‘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지 1주일, 정작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거리두기 1단계, 소상공인 매출은 제자리
전국 66만 소상공인의 매출 데이터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1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그 전주(前週)에도 -11%였는데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1단계 완화를 계기로 일각에선 소상공인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수치상으로 18일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정부는 최근 두달간 2단계, 2.5단계에서 다시 2단계, 추석 특별방역, 1단계 등으로 1~2주마다 단계를 미세 조정해왔다. 다만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단계별로 출렁이진 않았다. 추석을 앞두고 2단계로 완화했던 지난달 14일 이후 작년 대비 -10% 수준으로 회복했고, 상점들이 쉬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계 변화와 무관하게 -10~11% 수준을 유지해왔다. 8월 중순 코로나가 재확산했을 때 전국 매출이 25%까지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회복세로 접어든 것이다.
◇유동인구 늘고 있어 지켜봐야
업종별로 봐도, 1단계는 소상공인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 9개 대분류에서 교육·교통·서비스·스포츠·의료 등 5개는 오히려 1단계 이후 매출이 하락했다. 식당·술집 등 음식점(+3%), 마트·PC방 등 생활(+2%), 미술관 등 문화·예술(+1%), 숙박 등 여행업(+1%) 등만 소폭 올랐다.
다만 1단계 이후 전국적으로 유동 인구, 교통량이 늘고 유흥가와 놀이공원, 야구장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는만큼 1주일 이상의 장기적인 수치 변화를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