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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및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이 올해 중남미와 중동 지역에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바짝 내고 있다.

미국 뒤를 잇는 세계 2위 미용 시술 시장인 중남미 진출은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사인 이니바이오는 지난달 말 페루 리마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중남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첫 행보였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멕시코에 약 295억원 규모로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나보타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국가에 모두 진출했다.

휴젤은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로 브라질 시장에 진입했다. 브라질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전문 의료진뿐 아니라 비의료인에게도 허용돼 접근성이 높고, 수요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휴젤은 현재 페루·우루과이 등 중남미 8국에 진출한 상태다.

피부에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등을 주입해 수분과 탄력, 미백 등을 촉진하는 스킨부스터 등으로 중동을 공략 중인 기업도 적지 않다. 중동은 젊은 인구와 높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피부 재생 주사제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에 이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청(SFDA)에서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도 중동 주요국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피부 재생 효과가 기대되는 엘라비에 리투오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휴메딕스도 올해 초 시리아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요르단·사우디·이라크 등지에 필러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