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4년간 총 4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받는다.
이 사업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과 수출, 금융,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10개 중견기업을 선발했는데, 삼진제약이 첨단 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진제약은 ‘혁신 신약 고도화와 제형·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기술 난이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면역·염증 치료 후보물질 ‘SJN314’와 ADC 플랫폼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로 평가됐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SJN314 적응증 확장 ▲ADC 전주기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방출 제어 제형 플랫폼 고도화 등 3대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N314는 MRGPRX2 기반 차세대 치료제로 현재 비임상을 마치고 임상 진입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C 플랫폼은 자체 페이로드와 링커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 분야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삼진제약은 현재 16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약 12%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수출과 단계별 기술 이전을 확대하고, 상업화까지 연계해 세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개발총괄 본부장은 “이번 선정은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