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 2, 1. 부스터 온!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7시 35분(현지 시각 1일 오후 6시 35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거대한 로켓이 불꽃과 함께 날아올라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1분 가량 늦은 시각이다. 로켓엔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을 탑승하고 있었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달로 향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지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아르테미스Ⅱ‘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오리온 우주 캡슐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나사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탐사의 총 비행 기간은 열흘이다. 예정된 비행 거리는 110만2400㎞다.
우주선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에서 6000∼9000킬로미터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임무는 오는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마무리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발사 약 8분 뒤인 6시43분 “시속 1000마일로 비행하고 있다”며 “주 엔진이 정상 작동됐고 궤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