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50여년 만에 달로 향했다. 2026년 4월 2일(한국 시각)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수행하는 SLS 로켓이 39B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오리온 우주 캡슐엔 NASA 소속 3명과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 1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연합뉴스

“전통적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방식으로 완성된 마지막 달 임무선일 것.”

뉴욕타임스가 2일 오전 7시 35분(한국 시간) 달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르테미스2′의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에 대해 쓴 설명이다.

‘아르테미스2′ 로켓은 2026년에 발사됐지만, 독특하게도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로켓은 아니다.

정부가 우주 탐사를 주도하고 다른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기존의 NASA 방식대로 완성됐다. NASA가 직접 우주선을 설계했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항공우주 기업들에 각각의 주요 부분 제작을 맡겼다.

핵심 구조인 엔진은 보잉사가 만들었다. 과거의 셔틀 엔진(RS-25)을 재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양옆 부스터는 유명 방산 기업인 노스럽 그루먼이 제작했다. 이 부스터는 발사 시 대부분의 추력을 담당하다가 나중에 분리된다.

로켓의 상단 부분은 로켓 기업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가 만들었다. 구형 델타 IV 로켓 기술을 개량했다. 이 부분은 궤도에 진입할 때 마지막으로 필요한 가속을 담당한다.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우주선 ‘오리온’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우주비행사들이 10일 동안 머무는 ‘승무원 캡슐(Crew Module)’, 또 다른 하나는 서비스 모듈(Service Module)이다. 승무원 캡슐은 록히드 마틴이, 서비스 모듈은 유럽을 대표하는 기업인 에어버스가 만들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유럽의 협력으로 완성된 달 탐사선”이라고 했다.

한편 우주 기업으로 유명한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은 이번 아르테미스2 임무엔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대신 앞으로 진행될 아르테미스 3에 쓰일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