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의료현장의 디지털 전환(AX)을 위해 ‘2026년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3월 31일부터 5월 4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의료 AI 분야 중소기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AI 제품·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 ▲평가 지표 설계 ▲제품 연동 ▲실증 수행 ▲결과 분석 등을 종합 지원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임상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와 활용 체계를 구축한 의료기관으로, 현재 45개 기관(7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형 1’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로, 진단 보조나 질병 예측 등에 활용되는 제품이다.‘유형 2’는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진료 과정 효율화를 지원하는 AI로, 의무기록 자동화나 데이터 표준화, 병원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설루션이 포함된다.
지원 규모는 유형 1이 총 32억 원(12개 과제), 유형 2가 16억 원(10개 과제)이다. 과제별 지원금은 사업비의 80% 수준이며,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한다.
복지부는 의료 AI 기술이 실제 진료 현장에 도입될 경우 진료 성과와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지만,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임상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과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AI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비용 효과성을 검증해 시장 진입과 의료기관 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 의료기관이 참여할 경우 우대할 방침이다.
사업 공고와 신청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문은 AI 활용을 고려해 마크다운 형식으로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