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과 집행부가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공의노조 출범식에서 노동조합 깃발을 흔들고 있다./뉴스1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수련 과정에서 실제 노동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처우 개선 요구를 본격화했다.

전공의노조는 28일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전공의 노동권 보장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조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수련 명목으로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지급되지 않는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실제 노동시간 인정과 휴게시간 보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을 구축해 전공의 인권을 보장하고 의료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노동자 및 병원 노동자들과의 연대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공의노조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 취득 이후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과정에 있는 인력으로 수련생과 근로자라는 이중적 지위를 갖는다.

노조는 그동안 전공의 노동시간 단축과 처우 개선, 법적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해 왔다. 최근 이어진 의정 갈등 국면도 조직 출범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