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달리3

인도에서 위고비 복제약(제네릭)이 8분의 1 가격 수준으로 출시되고 있다.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에리스 라이프사이언스는 최근 위고비 복제약을 자사 당뇨병 치료제 ‘선데이’ 브랜드로 선보였다. 가격은 최저 용량인 2㎎가 월 1290루피(2만700원)다. 위고비의 12% 수준이다.

제약사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도 위고비 복제약 오베다를 선보였다. 올해 인도에서만 42개 제약사가 50개 이상의 위고비 복제약 브랜드를 출시할 것으로 시장 조사 업체 파마락은 전망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다.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호르몬을 모방했다. 뇌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이 위를 떠다니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높이는 원리다.

인도는 위고비 주성분 특허 만료로 복제약이 최소 50~60% 할인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딤 라이스 인도 뭄바이의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AFP에 “복제약이 출시되면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