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유럽미생물학술원(EAM) 펠로우로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유럽미생물학술원은 유럽미생물학회연합(FEMS)의 최고 권위 학술기구로, 뛰어난 연구 성과와 학문적 리더십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을 펠로우로 선정한다. 2009년 출범한 FEMS는 38개국, 3만여 명의 미생물학자로 구성된 대규모 학술 네트워크다.
현재 EAM에는 30여 개국이 넘는 연구자들이 펠로우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95명이 신규 선출됐다. 신규 펠로우 대부분이 유럽 출신인 가운데, 외국 국적 연구자로는 미국 16명, 호주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이상엽 교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EAM은 미생물학 분야의 학문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정책 자문, 국제 협력 확대, 차세대 연구자 육성 등을 맡고 있다. 특히 펠로우들은 학술 교류와 정책 논의,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하며 미생물학 연구의 사회적 파급력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과 합성생물학 분야를 선도해 온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미생물을 활용해 화학물질과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꾸준히 힘써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 바이오 분야 혁신을 이끌어 왔다.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 기반의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국제 공동연구와 학문적 교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여러 국제 학술단체의 펠로우로 활동 중이며, 카이스트에 따르면 미국공학한림원, 미국국립학술원, 영국왕립학회, 중국공정원에 동시에 국제회원 또는 외국회원으로 선임된 세계 유일의 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