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발사가 미뤄졌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2호가 이르면 4월 1일(이하 현지시간) 발사에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NASA는 아르테미스 2호 비행 준비 검토를 완료하고 4월 발사 가능일 중 가장 빠른 4월 1일 발사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사 가능일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2월 발사를 추진으나 이후 소 연료가 누출되면서 3월로 일정이 미뤘고, 3월엔 아르테미스 2호 동체 내에서 헬륨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일이 확인되면서 다시 발사를 연기한 바 있다. NASA 측은 “문제의 원인이 발사탑에서 로켓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연결 부위인 퀵 디스커넥트(QD) 밀봉 장치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모두 고쳤으며, 현재는 안전하게 수리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2호는 현재 거대 격납고인 차량조립건물(VAB)에 있다. 3월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 39B로 이동될 예정이다. 로켓 연료 주입 및 카운트다운 절차 테스트인 ‘WDR’은 다시 수행하진 않을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은 4월 발사를 앞두고 3월 18일부터 감염 등을 피하기 위해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이번 임무에선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시험 비행만 진행한다.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선회하는 일정이다.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와 캐나다 우주국(CSA)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이 탑승해 약 10일간 달 주위를 비행한 후 태평양 해상으로 귀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총 110만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