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21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정맥주사(IV) 제형의 약물을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과 관련한 수익 확대를 꼽았다. 미국 머크(MSD),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등 7개사에 기술 수출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상업화가 시작됐다.
특히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품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의약품청(EMA) 허가로 받은 마일스톤 수익,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SC 전환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선급금 등 수익이 실적을 이끌었다.
중국 파트너사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중국 내 매출 상승으로 로열티 수익이 늘어났다. 양사는 안곡타 판매를 중국 외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등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신규 플랫폼 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