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매출 기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2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해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반면 마일스톤 수익 감소 영향으로 14%가량 줄었다.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제품 판매 영업이익은 101% 늘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미국에선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사보험사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 공급 채널 확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2개(스텔라라·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도 새로 출시했다.
유럽 시장에 내놓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제품(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을 출시한 이후 10년 만에 판매 제품 수를 총 10개로 늘렸다. 그중 4개(솔리리스·프롤리아·엑스지바·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현지 영업망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7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20종으로 확대하여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서 신약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신약 후보 물질(SBE303)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승인 신청(IND)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엔 신약 개발의 기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의 기업 에피스넥스랩을 신설했다.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의 장기 투여 가능한 약물 전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