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20일 제1차 우주신기술로 위성·발사체·우주관측탐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5개의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주신기술지정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 기술을 도입해 개량한 기술 중 신규성과 진보성이 탁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정부에서 지정하는 제도다. 우주신기술 지정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우주신기술은 위성 및 발사체 제작, 우주관측탐사 분야의 기술들이다. (주)센소허브의 상보성 금속 산화 반도체(CMOS) 및 전하결합소자(CCD) 융합 다중밴드 TDI(Time Delayed Integration) 영상 센서는 고화질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해 고속 지구관측에 최적화된 기술이며, 아이쓰리시스템(주)의 2차원 다채널 중적외선 검출기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하는 정밀 위성 영상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디티엔지니어링(주)의 마찰교반 용접기술은 발사체 추진제탱크의 경량화와 구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제조 공정 기술로 발사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주)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중궤도·저궤도 위성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저궤도 위성통신용 평면배열 안테나 기술은 실시간 위성 추적과 끊김이 없는 통신을 구현해 차세대 우주 인터넷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우주청은 우주신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된 신기술들의 제품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평가과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우주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 공공기관 시범 구매 지원, 수의계약 허용 등 공공조달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청은 올해 총 2회(4월, 10월 예상)의 추가 우주 신기술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컨설팅을 통해, 우수한 우주기술이 보다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효희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지정된 우주신기술은 핵심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들”이라며 “우주신기술 지정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