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1 소용돌이 은하./Michael Sleeman/NASA

M51(NGC 5194) 소용돌이 은하(The Whirlpool Galaxy)는 춤추듯 우아하게 휘어진 팔 사이로 별들이 탄생하는 분홍색 영역과 별 군집들이 뿜어내는 파란색이 뒤섞인 전형적인 나선 은하이다. 지름이 무려 6만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에 달해 하늘에서 가장 밝고 그림 같은 은하 중 하나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14일(현지 시각) 공개한 이 사진은 중국 윈난성의 톄자산 정상, 해발 3200m에 있는 리장 천문대에서 촬영됐다. 58시간에 걸쳐 다양한 색상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로 합성했다.

천문학자들은 M51의 나선 구조가 바로 위 작은 은하인 NGC 5195와의 중력적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마치 소형 은하가 큰 형의 팔을 잡아당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로 인한 조석력이 새로운 별이 만들어지도록 촉발한다.

M51의 우아하게 휘감긴 팔은 마치 우주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나선형 계단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먼지가 섞인 별과 가스의 긴 통로이다. M51에서 이 팔들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 가스를 압축해 새로운 별들을 생성하는 별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M51의 매혹적인 이미지에서 붉은색은 적외선 빛과 거대한 별 생성 영역의 수소를 나타낸다. 파란색은 뜨겁고 젊은 별들에서 비롯된 것이며, 노란색은 오래된 별들을 나타낸다.

1773년 프랑스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가 발견한 M51은 지구에서 3100만 광년 떨어진 사냥개자리(Canes Venatici)에 있다. 겉보기 등급 8.4의 이 은하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5월에 가장 잘 보인다.

M51 소용돌이 은하는 지구에서 3100만 광년 떨어진 사냥개자리(Canes Venatici)에 있다. 그 위로 사자자리(Leo)와 처녀자리(Virgo), 목동자리(Bootes)가 보인다./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