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국가과학AI연구소’가 이달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6월 문을 연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관 업무 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NST에 따르면, 국가과학AI연구소는 이달 설립에 착수해 청사·AI 인프라·운영 체계 구축을 마무리한 뒤 6월 개소할 예정이다. 국가과학AI연구소는 출연연을 중심으로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국가AI연구소 올해 예산 규모는 400억원 정도로, 일단 ‘AI 연구동료’를 출연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AI동료연구’는 AI가 과학자의 연구 파트너로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결과 해석 등 연구 전 과정을 참여하는 새로운 연구 협력 모델이다.
아울러 올해 연구과제 중심 운영 제도(PBS)가 폐지됨에 따라, 출연연은 전략 기술 R&D 중심의 ‘전략 연구단’을 운영하게 된다. NST는 2월 중 전략 연구 사업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 기획을 위한 산·연·정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연 평가 체계도 바뀐다. 기존의 3년 단위 경영 평가와 6년 단위 연구 평가를 통합해, 연구·경영을 함께 평가하는 1년 단위 ‘통합 평가 체계’를 이달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통합 평가 결과를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우수 연구자에게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