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의료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보건복지부가 의료혁신위원회 논의 의제 선정을 위해 국민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한다.

복지부는 8일 ‘의료혁신 시민패널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의료혁신위 논의 과정에 반영할 국민 의견 수렴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의료혁신 논의 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숙의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혁신위원회 내에 설치된 기구다. 의료혁신위 논의 과정에서 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혁신위에 제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의료혁신위 의제 선정을 위한 국민 참여 방식으로 ▲지역 순회 의견 수렴 ▲의료 이용 실태 조사를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순회 의견 수렴은 국민의 의료 이용 경험과 의료 혁신에 대한 요구를 듣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혁신위 요청이 있을 경우, 논의 의제의 우선순위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지역 순회 의견 수렴을 시작해 관련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대국민 설문조사는 2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수렴된 지역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는 2월 말까지 의료혁신위원회에 제출된다.

김학린 시민패널 운영위원장은 “의료는 누구나 경험하지만 동시에 전문성과 개인성이 강한 영역”이라며 “국민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가 의료혁신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달 말 제3차 회의를 열어 설문조사 문항을 확정하고, 지역 순회 의견 수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