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023년 출시한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원리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병이다. 주로 비만, 유전 등으로 발병하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한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성인 당뇨병 환자는 2040만명이다. 올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3억8000만달러(5550억원)로 예상된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필리핀, 태국 등 이미 품목 허가를 받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제품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엔블로는 국산 36호 신약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이 목표”라면서 “글로벌 허가를 확보하고 세계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