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10일 난임과 임신 준비를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앱 ‘블룸(Bloom)’으로 ‘스마트앱어워드 2025’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평가위원단 4000명이 비주얼,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등을 심층 심사해서 각 분야 혁신적 모바일 앱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아이어워즈코리아가 주관한다.
한 평가위원은 “블룸은 난임에 대한 편견, 오해를 바로잡고, 과학적 정보 및 정서적 지지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가 높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임신 준비도 ‘앱’으로
LG화학은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1위 기업이다. 최근엔 배란 유도제 제품군을 넘어 체외 수정 시술 제품 전반으로까지 난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은 LG화학이 지난 6월 문을 연 헬스케어 앱이다. 난임 해결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과제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룸’은 영어로 ‘꽃이 핀다’는 뜻. 새 생명의 탄생을 뜻한다. 또한 우리말 발음에선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상시키는 단어이기도 하다.
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기능만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
‘난임백과’와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 메뉴다. 난임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학회로부터 콘텐츠 자문도 받았다.
◇난임지원정책 정보도 손쉽게
블룸 앱엔 또한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에 준비 사항을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진단·검사·배아 이식 같은 주요 질문에 대한 전문의 답변을 정리한 ‘FAQ’, ▲앱 사용자들끼리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글을 나눌 수 있는 ‘쉼터’ 코너도 함께 마련됐다.
정보성도 강화했다. ‘병원 찾기’를 통해 전국의 난임센터를 조회할 수 있고, 난임 지원 정책 같은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앞으로 난임 예방, 난자 동결 같은 정보도 일반 여성들이 부담 없이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여성 헬스케어 전반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LG화학은 국내 난임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블룸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블룸을 단순한 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 심리적 치유와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