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로고./로킷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일본에서 신장 재생과 관련한 핵심 원천기술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특허는 ‘그물막을 이용한 신장 치료용 조성물과 의료 키트, 이를 활용한 재생 패치’에 관한 것이다. 환자의 혈액·소변·의료영상·생활습관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환자 자신의 세포와 바이오잉크로 미세 신장조직과 재생 패치를 3D 바이오프린터로 제작하는 기술이 골자다.

제작된 패치는 작은 절개로 이식해 신장 기능 악화를 늦추거나 회복을 돕는다. 쉽게 말해 AI로 예측하고, 환자 세포로 만든 ‘맞춤 신장 패치’를 3D 프린팅해 이식하는 재생 치료 기술이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예측부터 장기 모니터링, 환자 맞춤형 재생 시술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AI 신장 재생 플랫폼’으로 보호해 일본 내 지식재산권(IP) 장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후발 업체의 기술 모방을 막고, 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을 계기로 일본 대학병원·대형 병원과 공동연구와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본을 동북아 AI 신장 재생 허브로 만드는 한편, 일본에서의 교두보를 기반으로 한국·미국·유럽으로 플랫폼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