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집계한 ‘2025년 최고 연구자(HCR)’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이번에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최근 11년간 발표한 논문 기준으로 상위 1% 안에 드는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하는 HCR은 ‘세계 1% 과학자’ 보유국 순위로도 불린다.
국제 학술정보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최근 발표한 HCR 국가 순위에 따르면, 미국이 2670명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중국은 1406명으로 2위를 유지했고, 영국(570명)·독일(363명)·호주(312명)·캐나다(227명)가 뒤를 이었다.
클래리베이트는 세계 60국 1300여 기관에서 총 7131명을 HCR로 선정했다.
클래리베이트 국가 순위는 10위(프랑스·121명)까지만 발표된다. 한국은 76명이 HCR 명단에 올랐고, 일본은 88명으로 한국보다 높았다. 클래리베이트는 “상위 10국이 전체의 86%를 차지할 만큼 연구 영향력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관별 순위에서는 중국과학원(CAS)이 25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버드대(170명)·스탠퍼드대(141명)·칭화대(91명)·MIT(85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 대학, 연구기관은 50위 안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