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상위 1% 과학자 명단에서 미국과 중국이 1, 2위에 올랐다./셔터스톡

올해 전 세계 상위 1% 과학자 명단이 발표됐다. 미국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2위로 추격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76명이 명단에 들었지만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전 세계 연구자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는 논문 인용 횟수 등을 분석해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60개국에서 6868명(총 7131건)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연구자는 두 개 이상의 연구 분야에서 동시에 선정됐기 때문에 선정 건수는 실제 연구자 수보다 많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69건으로 전체 HCR 명단의 37.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HCR 명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3.3%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해 36.4%에서 1.0%p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2위는 중국(본토)으로, 명단에 1408건이 올랐다. 점유율은 19.7%로 지난해 20.4%보다 0.7%p 줄었다. 이어 영국(570건), 독일(363건), 호주(311건), 캐나다(227건), 네덜란드(194건), 홍콩(145건), 스위스(130건), 프랑스(121건)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76명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은 88명의 연구자를 배출했다.

기관별로는 중국 과학원이 258건을 HCR에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하버드대가 170건으로 2위, 스탠퍼드대가 141건으로 3위였다. 중국 칭화대는 91건으로 4위를 기록했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85건으로 5위, 미 국립보건원(NIH)은 84건으로 6위였다.

클래리베이트는 “올해 HCR은 60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있지만, 전체 선정 건수의 86%가 상위 10개국에 집중돼 있고 상위 5개국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며 “세계 연구 역량의 높은 집중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