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총괄하는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이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현장 경호에 실전 배치돼 임무를 수행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드론 탐지 및 무력화 장비가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의 드론 대응 현장 경호에 실전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국가중요시설의 불법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진행된 우주항공청과 경찰청의 다부처 사업인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로, 총괄기관인 원자력연을 비롯해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해 5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인하대는 최근 국내 대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FuriosaAI)와 AI반도체 설계·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 반도체 설계·검증·패키징·테스트 분야 공동 개발 및 연구,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학생 인턴십·산학 공동 프로젝트 운영, 설계·검증·패키징·테스트 기술 실습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이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5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전주기 실증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이차전지 인프라로, 향후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836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심사를 거쳐 301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과학인재들의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1~12월 중 전국과학전람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우수 수상작 지역 순회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텍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기업 ㈜스냅스케일이 지난 10월 29일 아산나눔재단 주최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 트랙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냅스케일이 개발한 Simula.ai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의 복잡한 공정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독보적인 기술 혁신성과 높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법인 설립까지 이어지는 대학의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