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CPHI에 설치한 기업 부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오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활동을 한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CPHI는 170여 개국, 6만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회사는 이번 행사장 주 통로에 약 202㎡(61여 평) 규모로 대형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부스 내 전용 미팅룸과 개방형 미팅 공간도 둔다. 회사는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골 질환 치료제, 피부질환 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세계 시장에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회사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파트너 회사와 협력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판매·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페론은 자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파필릭시맙(Papiliximab)’ 관련 핵심 기술 3건이 일본 특허청(JPO)에 등록이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CD47 단일도메인 항체, △PD-L1 단일도메인 항체 △PD-L1·CD47 이중항체 구조체에 관한 물질특허다. 샤페론은 이를 통해 세계 최초 나노맙(NanoMab) 기반 PD-L1×CD47 이중항체 플랫폼의 일본 내 권리를 확보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2042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 특허 출원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용도 특허와 에피토프 특허를 추가해 권리 범위와 존속기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한번 투여해 1개월간 약효를 내는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첫 상업 생산 물량을 공장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펩트론이 보유한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의약품이다.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생산시설에서 루프원 상업 생산을 시작해, 올해 4분기부터 루프원을 판매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품은 회사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은 LG화학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종근당은 피부 질환 치료 일반의약품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과 ‘더마그램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은 피부 조직 재생 성분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을 주성분으로 한 크림 제형의 치료제다. 피부·결합 조직의 영양 부족으로 인한 상처와 궤양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10g과 30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스테로이드·인공 향료·항생제·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뇌 건강 전문 기업 대웅바이오는 뇌 기능 장애 개선제 ‘세레브레인주’가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액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세레브레인의 생산 실적은 61억원으로 세레브레인의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액 56억원을 넘어섰다. 세레브레인은 지난 2021년 정식 출시 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78.8%에 달했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매출 8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잇따라 도입되며 처방 기관도 확대되고 있다. 세레브레인은 돼지 뇌 펩타이드 성분의 주사제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뇌 기능 장애, 외상성 뇌손상(뇌진탕, 뇌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돼지 뇌 펩타이드는 돼지의 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정제한 펩타이드로 유럽에서 개발된 동물유래 의약품이다.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암학회(AACR)와 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규 페이로드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표적 이중 페이로드ADC인 ’QP101′의 전임상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QP101은 세계 최초로 CDK7 저해제(CDK7i)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 저해제(TOP1i) 두 종의 페이로드를 탑재한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ADC다. 회사는 QP101이 상용화된 ADC 항암제 엔허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낮은 TOP1i 페이로드만을 탑재하고도 엔허투 내성 모델에서 엔허투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AACR-NCI-EORTC 2025에서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 물질 ‘VRN11’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가 밝힌 임상 주요 결과에 따르면,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3명(75%)에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뇌전이(BM) 또는 연수막전이(LM)가 동반된 환자 11명 전원(100%)에서 질병 통제율(DCR)이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EGFR C797S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2상 코호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