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이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생물탐구관에서 ‘거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거믜는 거미의 옛말이다. 이번 전시는 거미를 향한 호기심과 경외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실물 타란툴라의 장엄함과 거미줄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거미 실크 단백질을 연구하여 상용화한 최첨단과학기술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리앗 버드이터, 안틸렌스 핑크토 등 총 8종의 타란툴라가 전시되는데, 관람객들은 놀라운 크기와 신비로운 자태를 가진 타란툴라를 직접 관찰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거미 표본 약 60여 종과 거미줄 4점, 거미 스토리(정주성 거미 및 배회성거미, 거미의 사랑과 육아, 거미의 눈, 독특한 거미)를 통해 거미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디지털 액자를 통해 동영상과 사진 등을 전시한다. 거미실크 단백질을 연구해 상용화에 성공한 메디코스 바이오텍의 사례도 소개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2025 함께하는 과학나눔사업’의 일환으로,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인 ‘여름밤 별빛 과학 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캠프는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과천과학관 천문대, 캠프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달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8월 첫 주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AI와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재난 안전 시스템 실증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 현장으로의 적용·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 재난 안전 시스템 실증은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을 통해 ’23년도부터 지원된 것이다.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와 함께 지역·수요처 별 특성에 맞춰 인공지능과 가상융합 기술 등을 적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과제 수행기관 등이 참여해 개발 현황과 실증사례를 공유했으며, 이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시스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재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기초 지자체까지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1일 제1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청렴한(寒) 날 - 부패온도 낮추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GIST의 모든 구성원이 일상 속에서 청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캠페인으로, 무더운 여름날 청렴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 행사명 ‘청렴한(寒) 날’은 청렴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시원하게 바꾸자는 의미를, ‘부패온도 낮추기’는 부패를 줄이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철 총장과 정성호 교학부총장이 참석해, 청렴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한 쿨링패치와 아이스크림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청렴 실천의 의미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