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상비약으로 챙기는 연고 제품은 상처, 여드름,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증상에 두루 사용되는 생활 필수품이다. 특히 일상에서 발생하기 쉬운 피부 상처에 사용하는 외용제에 대한 수요는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하다. 최근에는 성분의 안전성과 효능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소비자들이 기능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병원 현장에서 처방되던 외용 항생제에 피부 진정 성분을 결합한 일반 의약품을 선보였다. 전문 의약품으로 알려진 기존 ‘에스로반’ 제품의 항균 성분에 더해, 피부 트러블 진정에 활용되는 천연 성분을 추가해 상처 치료와 피부 관리라는 두 가지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에스로반 티트리 연고는 무피로신(Mupirocin)이라는 항균 성분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성분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감염을 차단하고,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균주에 항균 효과를 보이는 외용 항생제 성분이다. JW중외제약은 이 무피로신 성분을 기반으로 소비자 사용성을 고려한 일반 의약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병원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제품 ‘에스로반 연고’는 튜브에 담긴 연고 제형 제품으로 상처, 모낭염, 습진, 가벼운 화상, 피부염 등 다양한 증상에 바로 바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유래 피부 진정 성분인 티트리 오일이 첨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티트리 오일은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외부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특히 여드름이나 붉은 피부처럼 염증성 트러블이 고민인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피부에 청량감을 주는 향까지 더해졌다.
부모들은 피부 연고를 고를 때 ‘스테로이드’ 성분 여부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 일부 스테로이드는 사용 기간이 길어지거나, 넓은 부위에 바를 경우 색소 침착이나 피부 위축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신제품 에스로반 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 가정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생후 2개월 이상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1일 2~3회 환부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이 기본 사용법이다. 사용 전 해당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한 뒤 바르면 되고, 필요에 따라 거즈나 붕대를 덮어도 된다. 눈, 점막 등 민감 부위와의 접촉은 피해야 하며, 5일 이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