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와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DA-3501을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대상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DA-3501은 암세포 표면에 과도하게 발현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Claudin)18.2를 표적하는 ADC 후보물질로, 위암과 췌장암 등 고난도 고형암이 주요 치료 대상 질환이다. 특히 앱티스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이 적용된 차세대 ADC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그룹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최근 펩타이드 기반 백신 전문 기업인 에드젠바이오텍(EdJen BioTech),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원숭이두창(엠폭스·Mpox) 백신 개발·생산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회사가 각 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 품질관리, 글로벌 공급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게 목표다. 엠폭스는 주로 발열과 발진, 림프절 비대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최근 국제적인 공중보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 기관은 한미정밀화학의 GMP 기반 펩타이드 생산 기술과 에드젠바이오텍의 혁신적인 백신 플랫폼, 국제백신연구소의 전주기 백신 개발 역량과 글로벌 공중보건 전문성을 결합해,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과 생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오는 7월 2~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학회(ESMO GI)에서 ABL111(성분명 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의 임상 1b상 데이터를 미니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임상 1b상의 용량 증량 파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임상 1b상은 ABL111(지바스토믹)을 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ABL111(지바스토믹)과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용량 증량·확장 파트(Dose Expansion Part)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이 공동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이중항체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이달 초 그리스에서 개최된 2025 PAGE 학회(Population Approach Group in Europe)에서 첫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의 집단약동학(Population PK) 모델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446명의 한국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나이는 약물의 체내 배출 속도에, 식사 여부는 흡수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약물이 몸속에서 조직별로 서로 다른 속도로 분포하는 특성을 반영해, 이를 3개의 가상 구획으로 나눠 실제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예측 농도와 실제 농도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적합도 분석(GOF)’, 약물 농도의 예측값과 관측값의 차이와 패턴을 분석해 신뢰도를 파악하는 ‘잔차분석(Residual Plot)’,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성한 예측 구간 내 실제 관측값이 포함되는지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적 예측검증(Visual Predictive Check)’에서 높은 적합도와 신뢰성을 나타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장애인 채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추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적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무발굴, 고용모델 개발, 직무훈련교육을 운영하며 동아쏘시오그룹의 ESG경영을 지원한다.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달 20~2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회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위고비·젭바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21·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자사 고유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입자 크기의 균일성이 뛰어나고,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돼 약물 방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주요한 강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인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월등히 높은 생체이용률과 함께 일주일간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복합단지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에 소재한 ‘베일러 의과대학(BCM)’에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AVIEW COP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기존 공공, 민간병원 채널뿐 아니라 의대, 임상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북미 B2A(Business to Academic) 공급 전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MC는 약 60개 이상의 병원, 연구소, 의과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연간 환자 수는 1000만명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의료복합단지다. BCM은 TMC 내 핵심 교육·연구 기관으로 북미 의료 연구 생태계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BCM향 AI 제품 공급을 통해 단순 판독을 넘어 정량 분석 데이터를 임상·학술 환경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BCM과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텍사스에서 B2A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와 D-판테놀 성분 조합의 피부염치료제 ‘센스킨크림’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피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와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D-판테놀을 고함량(5%)으로 함유해, 염증 완화와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는 저자극성의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우수한 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피부 점막 회복·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D-판테놀을 더해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시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것을 보완했다.
■HLB그룹은 일본의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인 ACA(Asia Capital Alliance) 임원진이 HLB파나진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ACA는 아시아권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투자회사다. ACA 방문단은 HLB의 선도적인 연구 역량과 글로벌 임상 추진 경험에 주목했으며,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의료·헬스케어 사업의 공동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나눴다. HLB그룹은 이번 ACA 방한을 계기로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신약개발 전 분야에서 한·일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ACA의 투자·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일본 시장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의 기술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휴온스메디텍은 비뇨기 체외충격파 치료기 시술 사례 중심의 학술행사인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치료 심포지엄’(CP&CPPS Treatment Symposium)을 오는 28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체외충격파 쇄석기 점유율 1위 기업인 휴온스메디텍은 비뇨기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제품 ‘IMPO88 Plus’를 학술적으로 조망해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IMPO88 Plus’는 휴온스메디텍의 발기부전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IMPO88’의 후속 모델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해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근거로 적응증을 추가한 ‘IMPO88 Plus’를 지난 4월 신규 출시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내 주요 대학병원과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AI 기반 초개인화 피부재생(당뇨발 재생) 수술이 100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들 시술은 모두 4주 이내에 눈에 띄는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기존 치료 대비 획기적 효율성과 회복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전주기 기술개발사업' 총괄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신약·의약품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의약품 데이터를 적용해 AI를 기반으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수 시간 내 예측, 의약품 전주기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 3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고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김주은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다. 총 연구비는 약 251억원으로 정부가 약 20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고난이도 난소암 수술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휴고 로봇을 통해 정확한 병기 확인과 최적의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으며,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한 중요한 의학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술에서는 자궁절제수술, 난소나팔관절제술, 대망절제술, 골반림프절절제술 등이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환자는 수술 후 3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Alka(알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서울역센터에서 10일간 의료 연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로사니 울락(Roshani Ulak) 의사는 2017년 경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네팔로 돌아가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난임 의학 연수는 난임 진료 프로세스 교육, 시험관 시술 참관, 네팔 난임 의료 발전 방향 모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네팔은 현재 시험관아기시술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과 네팔의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난임 분야 의료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