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임명장을 받고 박종래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1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이지영 사회탐구 강사를 인공지능(AI)대학원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용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날 이지영 특임교수는 ‘인류는 AI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UNIST 구성원들과 AI 의식·윤리 문제를 논의했다. UNIST는 이지영 교수와 함께 AI 캠퍼스를 구축해 AI 기반 융합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인간중심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역내 신진 우수 연구자에 수여하는 아스파이어상의 국내 후보자를 오는 6월 18일까지 공모한다. 2011년 처음 제정된 아스파이어는 APEC 국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낸 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 1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2만 5000달러(약 3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 아스파이어상의 주제는 ‘AI-바이오 융합: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포용적 생명기술’이며, 지원 자격은 만 40세 미만의 APEC 회원국 국적의 과학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케이티텔레캅과 21일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조치용 저전력 3차원 복합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장치의 위치 정보 서비스와 출동 현장에서의 정밀 탐색 서비스를 실증하고, 사업화 추진을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상황인지 및 정밀탐색 지원 플랫폼 구축, 운용시간 극대화를 위한 저전력 기술, 시스템 표준 개발 등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가 안전망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플라스마 과학 및 핵융합 센터(PSFC)와 고온초전도체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온초전도체는 극저온 상태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저온초전도체와 달리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 상태를 유지하는 신소재로, 핵융합 장치의 소형화, 고성능화, 경제성 향상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은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핵융합 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범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슈파인세라퓨틱스가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5 셀렉트USA 투자 서밋’ 월드 파이널 피칭 대회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척수손상 치료용 이식형 하이드로겔 ‘슈파인젤’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김정범 교수는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을 포함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