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로고(CI·Corporate Identity)

차바이오텍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0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126억원)을 유지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48억원으로 19%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4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경제 불확실성에도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연결 편입 등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줄기세포 보관, 헬스케어 IT 사업 등이 고르게 성장한 점도 성장 배경으로 평가했다.

영업적자에 대해서는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을 꼽았다. 다만 매출 증가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적자 축소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차바이오텍은 신임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영구조 개선을 추진함과 동시에 6월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남수연 R&D 총괄사장을 필두로 신규 신약 후보물질의 확보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 가속화를 통해 본격적인 R&D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