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서울대 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주는 상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경량화하고, 경량화된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산하는 반도체 가속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도체 가속기는 범용 계산이 아닌 특정 응용의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말한다.
최근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챗GPT 등 다양한 AI 모델이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급격한 전력 사용 증가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AI 모델 크기를 압축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경량화 기술과 경량화된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산하는 하드웨어(H/W) 중심의 반도체 가속기 기술이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이 둘을 통합해 새로운 경량화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경량화된 모델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전용 반도체 가속기도 개발했다. 김 교수의 연구 성과는 2022년 6월 반도체회로설계 국제학술지 JSSC(Journal of Solid-State Circuits)에 게재됐고, 저전력 AI 반도체 관련 성과는 2023년 5월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에도 발표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소비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전력 집적 회로 설계 연구에 매진하여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전력 소모가 중요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AI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