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부담하기 어려운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지원 건수가 5만735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재난적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본격적으로 시작돼 의료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8년에는 입원에 대해서는 모든 질환, 외래 진료에 대해서는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2023년부터 입원과 외래 진료에서 모든 질환을 지원하고, 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등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제도 개선에 따라 지난해 집행한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원 금액도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 늘어 역대 최대다. 지원 건당 평균 금액도 312만원으로 전년 301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예산으로 1424억원을 편성하고 의료 안전망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하는 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