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개발 기업 엠테라파마와 바이크로바이옴 기업인 피엘비앤비는 기능성 유산균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기능성 유산균, 새로운 기능성 유산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포함해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포스트바이오틱 신약 전주기 공동 사업에 나선다.
두 기업은 파킨슨병 치료용 사이코바이오틱도 공동 개발한다. 사이코바이오틱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을 말한다.
엠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MT101′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 4개를 보유하고 있다. MT101은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MT9801′은 임상시험 2상을 마무리하고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메타비아와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상태다.
피엘비앤비는 1만4000종 이상의 항생제내성균주와 3000개 이상의 유산균을 보유한 기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를 받은 균주 30개를 확보했으며, 유산균 특허 30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와 이연희 피엘비앤비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질병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건강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두 기업의 개발 역량을 키우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