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 159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9.9%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연결 매출 대비 6.2%인 98억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은 고객 맞춤형 약품 조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꼽았다. 로봇 팔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인 ‘메니스(MENITH)’와 전자동 바이알(병) 조제장비인 ‘카운트메이트(COUNTMATE)’다.
2016년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제이브이엠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해외 사업을, 온라인팜이 국내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글로벌 파트너사 34곳을 통해 현재 60개국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와 협력해 각 지역의 특징적 의약품 조제 수요를 충족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