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엘엔로보틱스 신임 대표이사. /엘엔로보틱스

인공지능 및 의료 로봇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는 김동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심혈관중재시술 로봇 등 의료로봇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최재순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회사는 각 대표의 연구개발(R&D)과 사업 운영 부문 전문성을 살려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희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여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다양한 직책과 직무를 경험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쌓아왔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의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 신사업을 이끌었으며,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톤사이언티픽 심혈관사업부에서 약물용출 스텐트, 심초음파 등 주요 제품의 마케팅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필립스코리아 대표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본부 헬스 시스템즈 사업 대표를 역임했다. 2024년 1월 자문위원으로 엘엔로보틱스에 합류해 그해 10월 R&D 부문과 경영·사업 운영 부문 분리 과정에서 사업 부문 총괄 자리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20여 년간 다국적 의료 기술 기업에서 쌓은 비즈니스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엘엔로보틱스의 첨단 의료 로봇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도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의료진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전 세계 심혈관질환자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