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피부 미용 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의 제조사 클래시스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 일환이라고 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대표적인 주가 부양·주주 환원 정책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면 발행주식수가 줄기 때문에 기존 주주 보유 주식의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클래시스는 올해 2월 약 249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도 결정했다. 이 회사의 배당금 연평균 증가율은 70%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2030년 매출 10억달러,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하는 세계 최고의 미용 의료 플랫폼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2025년에는 합병된 이루다의 마이크로니들 제품 ‘시크릿’ 품목군과 ‘리팟’ 등 다양한 레이저 제품 매출도 추가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미래 가치가 기업 가치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고,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도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