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왼쪽)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공

이 교수는 지난 33년간 촉매 유기반응 분야에서 학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및 정밀화학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Buchner)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하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하여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전이금속 촉매를 이용한 붕소-수소(B-H) 결합 활성화 반응을 집중적으로 수행해 입체, 지역 선택적인 붕소뭉치 화합물의 합성법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최 교수는 태양광 전환 핵심 소재인 광촉매 개발 및 광촉매의 에너지·환경 응용기술 개발을 수행해 환경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가시광선 하에서도 OH 라디칼을 생성시켜 유기오염물질 분해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환경정화용 가시광촉매 개발, 다양한 광촉매 개질 및 효율 향상 방법 개발 등에 집중해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과학진흥과 인재육성을 통한 인류사회의 공헌을 목표로 2017년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부터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와 화학 및 재료 응용분야에 대해 과학기술상·연구기금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재단은 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게 각각 1억원씩의 상금을 수여한다. 재단은 또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로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하여 3년간 연구비 1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번 펠로십 수상자로는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