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과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생중계한다. 여름 밤을 수놓는 별똥별을 집에서도 편히 볼 수 있는 기회다.
과학 미디어 기업 모어사이언스는 오는 1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과 안될과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생중계를 한다고 9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중순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지구가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의 파편 구름을 통과하면서 대기와 마찰로 인해 만들어지는 우주쇼다. 올해는 오는 12일 밤부터 시작돼 밤 11시 30분쯤 극대기를 이룰 예정이다. 이 때에는 시간당 최대 100개가 쏟아지는 장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생중계에서는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의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하와이는 지구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 중 하나다.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생중계에 참석해 전문적인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항성은 “올해는 유성우의 극대기가 달이 지고 난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맑은 날씨와 빛 공해가 적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면 멋진 천문 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