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공격적 투자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정부는 우주 산업에 141억5000만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입했다. 압도적 1위인 미국(732억달러)보다는 적지만, 3위인 일본(46억5000만달러)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발사체, 우주선, 위성, 우주정거장 등을 아우르는 자체 우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통해 민간 우주 산업 육성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1조엔(약 8조8000억원) 규모의 ‘우주 전략 기금’을 조성해 기업과 대학 등의 기술 개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로켓 개발 업체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 우주 쓰레기 회수 기술을 개발하는 아스트로스케일 등 우주 관련 자국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지난 22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우주 업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 독일-프랑스 업체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를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두 업체는 지구 저궤도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상업용 우주선을 개발하게 되며, ESA는 각 업체에 2500만유로(약 370억원)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