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가 대만의 8위 그룹(시총 기준)인 포모사그룹 및 산하 3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 첨단바이오·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교수 교류 등을 통해 인재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포모사 산하의 장경기념병원의 임상 데이터에 KAIST의 인공지능(AI)·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대전 KAIST를 찾은 포모사그룹의 샌디 왕 회장은 “KAIST와 서로 가진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포모사는 창업자인 고(故) 왕융칭 회장이 쌀가게에서부터 맨손으로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딸인 샌디 왕 회장은 KAIST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20년 전 아버지가 남기신 편지에서 ‘재물은 결국 하늘이 우리에게 잠시 맡긴 것이니, 잘 관리하고 나눠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삶의 큰 의미와 가치는 사회에 실질적인 공헌을 하고, 많은 사람에게 더 나은 발전과 희망을 주는 데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