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최근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뉴질랜드 의료 AI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안에 대한 1차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닛은 뉴질랜드 금융 당국의 투자 승인에 이어 이번 법원 승인까지 사실상 모든 법적 절차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볼파라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에 유방암 검진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볼파라는 다음 달 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매각이 결정되면 루닛은 볼파라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를 1억9307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다가오는 5월에는 인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