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처음으로 지구로 전송한 사진 중 하나. 태양열 전지 패널을 펼친 오디세우스의 모습 뒤로 지구가 보인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민간 탐사선 최초로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디세우스가 우주에서 보내온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모두 오디세우스의 외부 카메라로 스스로를 구도 안에 넣은 찍은 ‘셀카’다. 사진에는 우주를 항해하는 오디세우스 뒤로 지구의 모습이 담겼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16일 IM-1(오디세우스가 참여한 임무) 프로젝트의 첫 사진을 성공적으로 전송받았다”며 “이 사진들은 스페이스X의 2단 추진체와 분리된 직후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직후 인튜이티브 머신은 “오디세우스가 안정적인 자세로 순항 중”이라며 “태양광 충전이 시작돼 지구와 무선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무게 675㎏로 공중전화 부스 크기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관측 장비 6개와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와 협업해 제작한 달 조형물 등 민간 물품 6개를 탑재하고 있다. 오디세우스의 미션은 NASA의 달 유인 기지 건설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미션’의 일부인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에 해당한다. NASA는 CLPS를 통해 여러 민간 기업에 달 탐사 프로젝트를 배분, 경쟁을 유도하면서 저렴하고 빠르게 다양한 우주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오디세우스는 22일 달의 남극에 착륙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