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1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69만6865주를 매입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0억원 규모의 69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달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25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양사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이유는 회사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셀트리온 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은 올해에만 2024억원 규모의 130만5376주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30억원 규모 121만5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