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2500광년 떨어져있는 ‘고리 성운(Messier 57·M 57)’의 자세한 모습을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전 사진들보다 성운 내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담고 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웹 망원경이 촬영한 두 장의 고리 성운 사진을 21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푸른 빛이 도드라진 사진은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 이미지로, 이 사진에서는 특히 고리 성운 내부의 복잡한 구조를 선명히 확인할 수 있다. 붉은 빛이 더 강조된 사진은 웹 망원경의 중적외선카메라(MIRI) 이미지로 성운 고리 바깥쪽의 동심원 모양 특징이 더 자세히 드러나있다.
관측을 주도한 영국 카디프 대학의 로저 웨슨은 성명을 통해 “처음 이미지를 보았을 때 우리는 그 디테일에 깜짝 놀랐다”며 “이 성운은 밝은 고리를 이루는 약 2만여개의 고밀도 분자 수소 가스 덩어리로 구성되어있고, 각 고리는 지구만큼 거대하다”고 설명했다.
고리 성운은 우리 태양만큼 큰 별이 진화의 막바지에 이르러 적색 거성으로 변화한 후 외피층을 우주로 방출해 버리고 난 후의 모습이다. 과학자들은 고리 성운이 우리 태양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본다. 고리 성운의 이름은 반지처럼 생긴 동그란 모양에서 따왔다. 행성상 성운의 일종이지만 행성과는 관련이 없는 천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번 사진을 통해 과학자들이 이전에 분석하지 못했던 고리 성운의 복잡한 구조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명한 원본 사진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