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 매수로 스페이스X의 가치는 1500억달러(약 1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스페이스X가 7억5000만달러 규모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당 80달러가 넘는 금액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반년 만에 10%가량 올랐다. 지난해 12월 주당 77달러로 7억5000만달러 자금을 조달했을 때 기업 가치가 140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공개 매수 규모는 내부 거래 당사자들의 의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개 매수는 회사의 경영권을 강화하거나 반대로 경영권을 뺏기 위해 미리 주식의 매입 가격과 수량, 기간 등을 정해두고 주식시장 밖에서 공개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소형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를 비롯해 다수 미 항공우주국(NASA) 사업을 수주하면서 민간 우주개발 시대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