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78) 전 환경부 장관이 KAIST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장이다.

KAIST는 9일 “지난달 2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국민통합위원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 제17대 국회의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첫 여성 회장을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청조근정훈장,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