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이한 JW그룹의 ‘성천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의 JW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은 제10회 성천상 수상자인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최영아 센터장은 ‘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20여 년간 노숙인들을 위해 봉사한 공로로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천상은 국내 최초로 수액제 개발과 필수치료제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JW그룹 창업 정신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확산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2012년 설립·제정했다. 성천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의약품 개발에 전념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기석 선생은 인류의 3대 의료혁명 중 하나로 꼽히는 수액제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 타계 이후 23년 만에 제5회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국내외에서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술로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의료인을 선정해 성천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제1회 성천상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수상 이듬해인 2014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7년 당시 91세 최고령 여의사로 ‘빈민의 대모’로 불리며 제5회 성천상을 수상한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은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2020년부터는 기존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단체로 선정 범위를 확대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삶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인술을 펼치는 분들을 찾는 일이 성천상 선정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의료인을 발굴해 사회에 생명존중 정신을 알리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