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닉 홀로니악(93) 미 일리노이대(어버나-샴페인) 교수가 지난 18일 숨을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 시각) 전했다.

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벨 연구소를 거친 그는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근무하던 1962년에 인화비소화갈륨(GaAsP)을 활용해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내는 적색LED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조지 크래퍼드 박사의 황색 LED, 슈지 교수와 이사무 교수의 청색 LED 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오늘날 LED 조명 혁명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홀로니악 교수는 2008년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