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자 한국 가금학(家禽學)의 거두였던 오봉국(97·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1일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석사, 호주 시드니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농과대학 학장, 한국축산학회장, 한국가금학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세계가금협회 평의원 등을 지냈다. 고인은 닭의 산란성을 높이는 육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석류장을 받았다. 빈소는 성남시의료원, 발인 3일 6시30분. (031)738-7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