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신부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거장 김인중 신부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인중 신부는 1965년 한국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이후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과 파리가톨릭대학에서 수학했다. 1974년 프랑스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한 그는 전 세계 200여 회 전시와 유럽 50여 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했다. 2019년 프랑스 앙베르에 ‘김인중 미술관’이 설립됐고,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김 신부는 카이스트 중앙도서관인 학술문화관 천창(天窓)을 53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하는 작품을 진행 중이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는 오는 가을 학기 세미나 수업에 김인중 신부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또 김 신부는 산업디자인학과의 중점 교육 부문인 조명 색채, 공간 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