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웨스트 미 오번대 교수./미 오번대

레이철 웨스트 미국 오번대 교수가 제9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이름을 따 2011년 제정한 상이다. 웨스트 교수는 배아 성별에 따라 선천적인 태반 면역 체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미국생식의학회는 웨스트 교수의 연구가 성공하면 착상 실패를 겪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할 수 있어 장차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아의 성별은 임신 초기 유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트 교수는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