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희 서울대 명예교수

정창희(102)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고인은 1920년 평북 철산군에서 태어나 일본 홋카이도제국대 이학부를 졸업했다. 상공부 중앙지질광물연구소 지질과장을 거쳐 1952~1986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1974~1976년 대한지질학회 회장을 지냈다. 생전 탄광 지역 지층 연구로 석탄 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 대한민국학술원상, 5⋅16민족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유족은 아들 정나열·나현, 딸 나희·나미, 사위 김호철·장유진씨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